“우리 집 집사도 수의사처럼 약 먹일 수 있어요”
😿 고양이 약 먹이기가 어려운 이유
고양이는 입에 이물감이 닿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고, 약의 냄새와 질감을 매우 잘 구분합니다. 억지로 먹이려 하면 신뢰가 무너지고, 스트레스도 심해지죠. 그래서 약 먹이기는 **방법, 타이밍, 도구**가 모두 중요합니다.
✅ 알약을 먹이는 3가지 방법
① 직접 입에 투약 (정석법)
- ✔ 고양이 뒤에서 살짝 감싸 안고 고개를 뒤로 젖힘
- ✔ 입을 살짝 벌리고 혀 안쪽에 알약을 넣고 재빠르게 닫기
- ✔ 목을 쓰다듬으며 삼키는지 확인
- 필수도구: 알약 투약기(필러) 사용 추천
② 캡슐 or 젤리형 간식에 숨기기
- ✔ 츄르, 캣푸딩, 투약전용 젤리에 섞기
- ✔ 단, 알약이 쓴 경우 거부 가능성 ↑
- 제품 추천: Pill Pocket, 투약용 캣푸딩, 이지약젤
③ 사료 속에 숨기기 (단기용)
- ✔ 강한 향 사료 안에 잘게 부순 알약 넣기
- ✔ 단, 일부만 섭취하거나 약만 남기는 경우도 많음
- ✔ 확실한 급여가 필요한 경우는 비추천
✅ 시럽/액상 약물 먹이기
- ✔ 주사기(투약기)를 이용해 입 옆 구강 안쪽에 넣기
- ✔ 고개를 너무 젖히지 말고 천천히 흘려넣기
- ✔ 쓴 약은 츄르로 후처리
- 주의: 폐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천천히!
✅ 영양제·기능성 젤리 급여 팁
- ✔ 기호성이 높은 제품 선택 (연어맛, 닭고기맛 등)
- ✔ 처음엔 소량만 급여해 기호성 테스트 진행
- ✔ 사료에 섞지 말고 단독 급여 권장 (섭취량 확인 용이)
- 추천 제품: 뉴트리플러스 젤, 포르자10 기능성 젤리, 펫타민 오메가젤
📌 투약 성공률 높이는 실전 팁
- ✔ 약 먹이기 전후 보상 (간식, 칭찬)
- ✔ 투약 전 손 씻고 냄새 제거 – 사람 음식 냄새는 거부 요인
- ✔ 무리한 포획 방식은 피하기 – 신뢰 저하
- ✔ 하루 한 명이 담당하고 패턴을 일관성 있게 유지
✅ 마무리: 약 먹이기는 보호자의 기술이자 사랑입니다
고양이에게 약을 먹이는 건 보호자에게도 큰 스트레스지만, 방법과 도구만 잘 익히면 얼마든지 부드럽고 안전하게 급여할 수 있습니다. 억지보다 설득, 두려움보다 신뢰를 쌓아가는 약 먹이기. 우리 아이가 아플 때, 가장 든든한 약사가 되어주세요.